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ING_일상/▷ 음식

[당진맛집] 뜨끈한 국물이 땡기는 날엔 '장춘닭개장'

by WOOING 2020. 11. 3.

당진에 올 때 당진에 있는 지인으로부터

'당진 존맛 리스트'를 받았다.

내가 이곳에 온다는 소식에 어머님과 함께 열심히 작성했다고 한다.

미안하게도 난 집순이라 많은 곳에 다녀보지 못했지만 (사실 거의 못가봄)

최근에 다녀온 곳이 이 바로 이곳이다.

 

요즘같은 날씨에 딱! 

<장춘닭개장>

당진에 사는 사람들에겐 이미 입소문이 나 있는 맛집이다.

 

기지시에서 당진으로 가는 길에 옆으로 빠져나오면 왼쪽 길가에 빨간 간판이 보인다.

(마음이 급해서 외관은 찍지 못했다)

 

 

 

아침에 식당에서 밥 먹을 일이 거의 없는데

생각이 나서 갔더니

맛집 아니랄까봐 아침인데도 사람이 많았다.

 

 

 

장춘닭개장 메뉴판

 

단일메뉴!

메뉴판에서부터 맛집의 냄새가 난다.

 

 

 

주방 모습

아침이라 이 날은 주방에 사람이 거의 없었는데,

다른 날 낮에 갔을 때는 직원도 꽤 많았다.

 

*일요일 휴무*

괜히 헛걸음 하는 일은 없기를.. 일요일 휴무....(메모..)

 

리필이 된다는 문구가 눈에 띄었다.

닭개장이 리필되는 것 같다. (못해봄 못물어봄)

먹기 전에는 몇 번이고 리필해서 배부르게 먹어야겠다고 생각했는데

막상 먹고나니 너무 배불러서 한 그릇이면 충분했다 ㅋㅋ

 

 

 

밑반찬은 이게 전부다.

김치랑 무생채처럼 생긴 무 장아찌?!!

맛은 나쁘지 않았다.

 

앉아서 주문을 하니 

이렇게 김치가 담긴 큰 대접 두 개를 우리 테이블 사이드에 놔 주었다.

작은 접시에 덜어 먹는건데,

중간에 다른 테이블 손님이 오자

우리 옆에 있던 김치들을 가져가서

그대로 그 테이블에 주었다.

 

위생적이어보이지는 않았지만

원래 시골 맛집은 이런 감성이지.. 하는 생각으로 

개의치않았다.

 

 

그리고 가장 중요한 닭개장!!

 

장춘닭개장

 

요런 비주얼이다.

 

속을 들춰보면

 

장춘닭개장

 

닭, 파, 숙주 등 건더기가 잔뜩 들어있다.

( 사진 보니까 또 먹고싶어진다ㅜㅜ)

 

처음엔 생각보다 담백한 맛에 좀 의아했지만

먹다보니 맛있어서 흡입했다.

사람들이 왜 이렇게 많이 찾는지 알 것 같다.

뭔가 문득문득 생각나는 집이다.

(이틀인가 뒤에 포장해서 또 먹음 ㅋㅋㅋ)

 

이제 겨울이니 더 자주 생각날 것 같다. 

종종 먹으러 가야지~

 

 

아, 그리고 포장할 때 주의사항!

포장은 2인분 이상부터 된다고 한다.

그리고 포장할 때 밥은 필요 없다고 하면 닭개장을 조금 더 주신다.

(난 밥을 달라고 했는데

너무 시끄러워서 잘못 들으시고

밥없이 닭개장을 많이 주셨다 ㅋㅋㅋ)

 

 

첫 번째 맛집 포스팅 끝!