당진에 올 때 당진에 있는 지인으로부터
'당진 존맛 리스트'를 받았다.
내가 이곳에 온다는 소식에 어머님과 함께 열심히 작성했다고 한다.
미안하게도 난 집순이라 많은 곳에 다녀보지 못했지만 (사실 거의 못가봄)
최근에 다녀온 곳이 이 바로 이곳이다.
요즘같은 날씨에 딱!
<장춘닭개장>
당진에 사는 사람들에겐 이미 입소문이 나 있는 맛집이다.
기지시에서 당진으로 가는 길에 옆으로 빠져나오면 왼쪽 길가에 빨간 간판이 보인다.
(마음이 급해서 외관은 찍지 못했다)
아침에 식당에서 밥 먹을 일이 거의 없는데
생각이 나서 갔더니
맛집 아니랄까봐 아침인데도 사람이 많았다.

단일메뉴!
메뉴판에서부터 맛집의 냄새가 난다.

주방 모습
아침이라 이 날은 주방에 사람이 거의 없었는데,
다른 날 낮에 갔을 때는 직원도 꽤 많았다.
*일요일 휴무*
괜히 헛걸음 하는 일은 없기를.. 일요일 휴무....(메모..)
리필이 된다는 문구가 눈에 띄었다.
닭개장이 리필되는 것 같다. (못해봄 못물어봄)
먹기 전에는 몇 번이고 리필해서 배부르게 먹어야겠다고 생각했는데
막상 먹고나니 너무 배불러서 한 그릇이면 충분했다 ㅋㅋ

밑반찬은 이게 전부다.
김치랑 무생채처럼 생긴 무 장아찌?!!
맛은 나쁘지 않았다.
앉아서 주문을 하니
이렇게 김치가 담긴 큰 대접 두 개를 우리 테이블 사이드에 놔 주었다.
작은 접시에 덜어 먹는건데,
중간에 다른 테이블 손님이 오자
우리 옆에 있던 김치들을 가져가서
그대로 그 테이블에 주었다.
위생적이어보이지는 않았지만
원래 시골 맛집은 이런 감성이지.. 하는 생각으로
개의치않았다.
그리고 가장 중요한 닭개장!!

요런 비주얼이다.
속을 들춰보면

닭, 파, 숙주 등 건더기가 잔뜩 들어있다.
( 사진 보니까 또 먹고싶어진다ㅜㅜ)
처음엔 생각보다 담백한 맛에 좀 의아했지만
먹다보니 맛있어서 흡입했다.
사람들이 왜 이렇게 많이 찾는지 알 것 같다.
뭔가 문득문득 생각나는 집이다.
(이틀인가 뒤에 포장해서 또 먹음 ㅋㅋㅋ)
이제 겨울이니 더 자주 생각날 것 같다.
종종 먹으러 가야지~
아, 그리고 포장할 때 주의사항!
포장은 2인분 이상부터 된다고 한다.
그리고 포장할 때 밥은 필요 없다고 하면 닭개장을 조금 더 주신다.
(난 밥을 달라고 했는데
너무 시끄러워서 잘못 들으시고
밥없이 닭개장을 많이 주셨다 ㅋㅋㅋ)
첫 번째 맛집 포스팅 끝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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